축복의 시간


정수현


고유의 성질과 빛깔 담은게 좋아
그 색이 참 예뻐
잠깐의 시간으로 변할 색이었으면
애초 보이지도 않았을거야
시간과 함께 나이들며 색도 바래겠지만
그건 이미 흉내낼 수 없는 우리의 색
그걸 만들어가는게 인생의 참 재미지

하늘의 태양과 달과 별에게 받은 선물
이 축복의 시간을 두 손 꼭잡고 함께 걷고 싶어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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