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를 찾아서
두 발이 빗 속을 달리며 자유를 찾는다
첨벙대고 흙 튀기며 거뭇해지는데
발자국은 선명하게 자국을 낸다
물집이 잡혀 부르터 아픔이 와도
두 발은 멈출 줄 모르고 달리고 있다
빗줄기는 한 없이 멈출줄 모르고
갈망은 씻기는 듯 거세져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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