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다로 가는 길
봄 바람 가만히 불어오는 하늘에
나란히 펄럭이는 깃발 십여대
저 마다의 뜻과 가치로 한데모여
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다
마음 속에 움텨둔 나비 한 마리
바람따라 하늘 위로 유유히 날고
나비가 새겨진 노란 종이배는
돛을 내려 항해를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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